최근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덩달아 9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황수정 씨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드라마 허준에서 단아한 예진아씨 역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여러 논란 이후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근황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나이, 프로필, 과거 활동, 사건 사고까지 배우 황수정 근황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황수정 프로필 및 작품활동
황수정 씨는 1972년생 쥐띠로 현재 나이 50세입니다. 현재 미혼으로 항간에는 그가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으나 남자친구, 신랑, 자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키는 168cm, 혈액형은 A형,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온 배우로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선발되어 방송인으로 먼저 데뷔했지만 이후 MBC 특집극 칠갑산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남한 청년과 사랑에 빠지는 북조선의 엘리트 여성 역, 생모를 찾는 해외 입양아역 등을 맡으며 맑은 이미지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부터 방영한 드라마 허준에서 여주인공 예진아씨역을 맡으며 엄청난 명성을 쌓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아름다운 외모는 당시 며느리감 1위로 꼽힐만큼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특유의 단정하고 참한 이미지로 어르신 팬들도 많았던 그녀였지만 1년만에 사건 사고로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황수정 과거 사건
22년전 오늘 2001년 11일 13일, 당시 톱배우반열에 올랐던 황수정(당시 31세)씨는 동거남인 유흥업소 영업사장과 함께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거 당시 황수정씨는 동거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혼자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황수정씨는 "마약을 최음제인 줄 알고 투약했다"고 발언해 대중들에게 더욱 큰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황수정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거남의 집에서 필로폰 0.03g을 술에 타 번갈아 마시는 등 2회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마약수사대 경찰출신 TF팀으로 꾸려진 마약 전문 변호사도 없었을 뿐더러 너무나 명확한 증거로 인해 황수정씨와 그의 동거남은 구속되었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황수정씨는 계약을 맺었던 광고 업체들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사건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황수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지 두 달 만에 유부남이었던 동거남의 집에서 7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간통죄가 추가되었습니다.
유부남이었던 동거남은 아내와 딸을 둔 유흥업소 사장님이었는데 불륜 사실을 안 동거남의 와이프가 간통 혐의로 황수정씨를 고소한 것입니다.
이후 황수정씨는 "강씨를 처음 알았을 때 미혼인 줄 알았으며, 유부남인 사실을 나중에 들었다"며 "유부남인 사실을 밝힌 이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습니다.
이후 황수정씨는 합의금 1억원을 주고 동거남은 아내에게 합의금 5000만원과 두 딸의 양육비로 매달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재기를 꿈꾸는 발걸음
힘든 시간을 겪은 후, 황수정 씨는 경기 하남시의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약 2년여 만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기의 길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건 사고 때문에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만 보낼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2007년 SBS 드라마 '소금인형',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 2010년 영화 '여의도', 2011년 KBS2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 아들을 위하여' 등에 출연하는 등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팬들과의 소통
최근 황수정 씨의 팬들은 여전히 과거 팬카페 CHRISTINA를 통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그녀의 팬들은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가 다시금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인생의 여러 굴곡을 겪은 배우 황수정 씨의 근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지 기대하며,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