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비트코인 알트코인 2부 퀀텀 아이오타

1. 퀀텀(Qtum)

퀀텀코인은 2017년 3월 퀀텀 재단에서 발행한 코인이다. 퀀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원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 서로 호환이 어려운데, 퀀텀은 이를 해결해 하이브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퀀텀의 핵심 기술은 비트코인의 결제 시스템(UTXO)과 이더리움 버츄얼 머신(EVM)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퀀텀은 안정성과 확장성이라는 가치를 모두 담았다고 한다.

퀀텀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블록체인을 추구하는 금융업, 제조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IOT), 소셜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퀀텀은 현존하는 비트코인 게이트웨이와 이더리움 컨트랙트 모두와 호환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은 퀀텀 코인이 향후 다양한 시장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빠르고 유연한 블록체인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

퀀텀코인은 이더리움 플랫폼에서처럼 스마트 컨트랙트가 사용되며, 기업들은 고유 토큰을 만들고 블록체인을 운영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계약서들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쉽게 바꾸어 처리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춘 계약 양식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다양한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퀀텀은 최대 발행량의 51%가 ICO로 분배되었고, 20%는 개발자들에게, 나머지 29%는 플랫폼의 발전을 위해 남겨졌다. 4년 후 유보된 코인들은 모두 사용되어 커뮤니티에 환원될 것이라고 한다. 발행은 POS 시스템으로 발행하고 매년 1%씩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토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지분 비율에 따라 블록 생성 권한을 가지며, 블록 생성 시 그에 대한 보상으로 퀀텀 토큰을 받게 된다.

퀀텀 재단은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재단이다. 알리페이 최고 분석가 출신 패트릭 다이를 중심으로 나스닥 등 글로벌 대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행량은 약 1억 개이며 시가총액은 약 9000억 원이다.

2. 아이오타(IOTA)

2015년 10월에 론칭한 아이오타는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마이크로 트랜젝션 암호화 코인이다. 다른 코인들과 차별화된 점은 블록체인이 아닌 탱글(Tangle)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탱글은 기존 블록체인들과 달리 여러개의 트랜잭션 묶음인 블록이 없고 트랜잭션만 있는 형태인데 네트워크 참여자가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거래자인 동시에 그것을 확인하는 채굴자의 역할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의 개념은 따왔지만 디지털 통화로 설계되지는 않았다.

거래자가 새로운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확인받지 않은 2개의 트랜잭션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고, 그로 인해 기존 블록체인들에서 채굴자에게 지급하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방식이다.

그리고 앞서 2개의 트랜잭션을 확인해야 하는 특징때문에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가 더욱 안전해지고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탱글은 거래를 비공개로 한다.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믹서(Mixer)2의 개념을 이용해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믹서는 제 3자의 서비스 제공자가 사용자의 자금을 받고 원하는 주소로 각각 나누어 사용자의 자금이 서비스 제공자에게 들어가 섞이면서 수신자와 송신자의 고리가 끊기게 되는 것을 말한다.

2015년 데이비드를 중심으로 4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11월 3일 독일에서 재단으로 공식 승인받았다. 시가총액은 약 3.3조원이며 총 발행량은 약 27억개로 모두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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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 코인 소개 2부 스텔라루멘과 이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