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은 '코인' 이라는 이름 답게 원론적으로는 화폐로서의 기능만이 유일한 가치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비트코인 가치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미래에 널리 쓰이는 차세대 화폐가 될 것이므로 가치가 있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극복해야할 수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1.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먼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급등락을 거듭하는 비트코인이 과연 화폐로서 유통이 가능할까하는 점이다.
내가 과자 가게에 방문한 손님이라 가정해보자. 내가 지불한 비트코인 1만원어치가 내일은 2만원이 될 수 있는데 과연 과자하나를 사는데 비트코인을 쓸까? 반대로 오늘 받은 비트코인 1만원이 내일은 5천원이 될 수 있는데 과연 과자가게 사장님은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을까?
2. 각국 정부의 규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이 차세대 화폐가 되기위해 극복해야할 난관으로는 각국 정부의 규제이다. 한 국가가 가지는 화폐의 발권 능력은 물가와 경제성장률 등 국가의 경제를 정부가 원하는 바에 따라 강력하게 조정할 수 있는 핵심 권한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신종 화폐가 유통되게 된다면 정부는 이러한 엄청난 권한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그러한 상황을 바라만 보지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들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는 각종 법적 수단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통제를 시행할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미래에 차세대 화폐로서 널리 사용되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주로 화폐가 아닌 일종의 투자대상으로서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마무리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첫 의도는 전자화폐였다. 따라서 우리는 2008년 비트코인 백서(비트코인: 개인간 전자화폐 시스템)가 처음 나왔을 때 다들 비트코인을 화폐라고 불렀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마디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의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으로 금융기관을 대체하려 했던 사카시 나카모토의 의도와는 달리 투기꾼들의 투자자산 중 하나로 전락했다.
이제 비트코인을 사는 대다수는 비트코인 시세가 얼마나 더 오르느냐 내리느냐에만 몰두한다. 일본은 비트코인이 지급이나 결제에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19년 법적 용어를 가상통화에서 암호자산으로 개정했다. 또한 페이팔이 도입한 결제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 결제도 비트코인을 통한 직접적인 거래라기보다는 페이팔이 소비자의 비트코인을 미국의 달러로 바꿔 이를 가맹점에 건네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볼 때 비트코인이 차세대 화폐로써 사용될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 비트코인은 이미 창시자의 손을 떠났고 현재 비트코인을 접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들 속에서 과연 우리는 비트코인을 화폐라고 볼 수 있을까?
비트코인과 기존 화폐 시스템의 차이점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 시스템과 어떤 점이 다를까? 특정 발행 주체가 없다. 어떤 국가도, 어떤 기관 또는 회사도 비트코인의 발행에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네트워크에 참여한 개별 PC들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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