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비트 코인 알트 코인 1부 라이트코인, 리플, 이더리움클래식

1. 라이트 코인

비트코인의 쌍둥이라고도 불리는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파생 화폐로 비트코인과 거의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라이트코인은 구글에서 근무했던 '찰리 리' 라는 사람이 2011년 10월 7일에 만든 암호화폐다. 그는 라이트코인 세그윗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 구축을 꾸준하게 진행하여 라이트코인의 가치를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는 라이트코인 ASIC 마이너가 출시되기 시작했고, 효율성도 계속 올라가 현재는 라이트코인 ASIC 마이너가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블록 처리 시간은 평균 150초(2분 30초)이고, 시가총액은 약 12조원이다. 발행량은 8400만개로 비트코인의 2100만개보다 정확히 4배가 많다.

2. 리플(XRP)

리플은 여타의 코인들과는 달리 중앙 집중화된 발행과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 리플은 2012년 IT금융계의 유명인사인 크리스 라센과 제드 맥칼레브가 설립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코인들은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신규 코인을 발행하고 채굴자들이 이를 유통하는 방식인데 반해 리플의 경우에는 초기에 발행된 1천억개 코인의 공급과 유통을 개발사인 리플(Ripple)이 관리하고 있다. 현재 개발사 리플은 총량의 약 62%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발전 단계에 따라 전략적으로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다.

같은 이름의 토큰인 리플XRP을 내부 화폐로 사용하고 이 토큰을 매개로 각 나라의 화폐를 단 몇 초 안에 송금할 수 있어 혁신적인 실시간 결제 및 통화 거래가 가능하다. 한 해 동안 전 세계 전자 결제 규모는 약 5천억 건으로 이 결제를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그런데 리플 프로토콜은 P2P 개념을 환전 거래에 적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P2P 네트워크는 서로 모르는 사람 혹은 타 은행 간의 외환 거래를 직접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국제결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초기 1천억 개를 발행했으며 추가 발행은 되지 않는다. 리플은 널리 보급되어 거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 소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토큰이 줄어들게 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글이 투자하여 관심을 끌었고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이 앞다투어 제휴하는 촉망받는 기업이다. 현재 리플의 시가 총액은 약 50조원이다.

3. 이더리움 클래식

이더리움의 핵심 기능은 플랫폼 기능이다. 그런데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한 DAO 토큰에서 취약점이 노출되어 ICO로 모금해놓은 이더리움을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이더리움 개발진이 내놓은 해결책은 해킹된 이더리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도록 프로그램 소스를 변경시키는 것이었다.

블록체인은 합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발진에서 인위적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한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변경된 프로그램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전파해야하고 또 채굴자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블록을 생성해주어야 제대로 이더리움 시스템이 작동을 하기 때문이다.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발진에 의한 인위적인 하드포크에 반발하는 측에서는 기존 이더리움을 폐기하지 말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기존 이더리움의 이름을 이더리움 클래식이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한동안 개발진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폴로닉스라는 대형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을 상장하면서 금방 사라질 줄 알았던 이더리움 클래식이 예상과는 달리 활성화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5조 2천억원이며 총 발행량은 2억1천만개이다.

 

또다른 비트코인 알트코인 2부 퀀텀 아이오타

리플(XRP)이 주목받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