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 왜 벌써 필요할까? - 주택 청약 통장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주택 청약 가입하고 매달 조금씩이라도 돈을 넣어둬라'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주택청약을 왜 넣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주택청약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 먼저 주택청약의 전반적인 큰 흐름을 알아보면서 중간 중간 이해하는데 필요한 용어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주택 청약 저축이란?

주택 청약 저축이란 우리나라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쓰이는 통장이다. 즉, 기존에 있던 헌 아파트들은 돈만 있으면 부동산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나, 새로 지을 예정인 새 아파트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택 청약 통장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금이 있다고해도 새 아파트를 1순위로 살 수는 없다. 새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나라에서 정한 여러 조건들을 합산해서 조건이 가장 좋은 사람에게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1순위 권리를 준다. (아파트를 공짜로 주는 것은 아님)

나라에서 정한 조건은 크게 3가지가 있다.

• 부양가족 수
• 무주택 기간
• 청약통장 가입 연수

위 조건들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부양가족이 많으면 많을수록, 무주택 기간이 길면 길수록, 청약통장 가입 및 납입이 빠르면 빠를 수록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권리를 1순위로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현실적으로보면 수도권에서는 최소 20년 정도 무주택 기간을 거친 40~60대 정도의 중년이 되면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산정되기 때문에 30살 이전에는 내가 집이 없다고 해도 무주택 기간에 산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20대에는 청약에 당첨될 확률자체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왜 지금 청약 통장에 가입해야하나?

그렇다면 20대는 당첨될 확률도 거의 없는데 왜 지금부터 청약통장에 가입하라고들 말할까? 이는 청약통장 가입 연수가 나라에서 정한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대도 주택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특별 공급 제도

첫번째로는 먼저 특별공급이라는 제도가 있다. 특별공급 제도의 대상은 나이는 어리지만 노부모를 부양하는 2-30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그리고 정부 이전으로 인한 그 소속 부처의 공무원이다.

이 특별공급 제도는 물량이 따로 있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아파트가 나오게되면 보통 경쟁률 1000 대 1 정도는 된다. 그런데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30대 1 혹은 50 대 1 정도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다만, 이 특별공급 제도도 연 평균 소득을 체크하기 때문에 소득이 우리나라 중위 소득을 초과한다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신혼부부 자격으로 특별공급 청약 당첨을 노리는 사람들은 맞벌이하다가 아내가 임신을 했을 경우 휴직을 한다. 이렇게되면 한명의 소득이 없어지게되어 상대적으로 가구 당 소득 수준이 낮아지고, 연 평균 소득 기준을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국민주택

두 번째로 20대가 주택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방법은 LH공사 등에서 지은 국민주택이 있다. 이 제도도 마찬가지로 연 평균 소득이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위소득 정도에 청약 통장 납입 횟수가 많다면 당첨될 확률이 민영주택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

국민주택은 민영 주택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고 전용면적 85㎡ 이하로 지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하는 사람들보다는 실제로 거주하려는 목적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청약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청약통장이 필요한 이유는 우선 가입해둔 청약통장이 있어야만 새 아파트를 사기 위한 청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약통장을 지금 당장 만들어두는게 유리한 이유는 먼저 청약 신청 시 청약통장 가입 연수가 청약 점수를 따지는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2-30대가 일반 공급주택에 청약 신청을하고 당첨되기란 로또 당첨과 비슷할만큼 어렵다. 하지만 특별공급, 국민주택 등의 제도들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장 주택 청약 저축 통장을 개설하고 매달 납입을 하기 바란다.

 

액면 분할이란? 액면 분할 장단점 정리

 

주린이를 위한 주식 용어 정리, 코스닥과 코스피 차이